KDE 4.5 beta

잠이 안와서 밀린 arstechnica를 읽고 있다. WWDC와 관련된 무수한 기사의 틈바구니속에서 눈에 띄인 기사가 바로 http://arstechnica.com/open-source/news/2010/05/kde-45-beta-brings-window-tiling-new-notifications.ars 이다. KDE 4.5 beta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다.

KDE는 회사 데스크탑에서 한동안 사용했던 데스크탑 환경이다. 과거형인 이유는, 물론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서다. KWin에 composite이 내장되면서 나름 화려한 효과도 보이고, 윈도 7의 핵심 기능 (제목표시줄을 화면 끝에 가져가면 최대화, 최소화, 좌측 최대화, 우측 최대화하는 기능)도 지원해서 편리하게 사용했다. 하지만 startkde4와 함께 시작하는 수많은 프로세스의 지저분함에 못이겨, 지금은 창 관리자만 사용한다. 그것도 타일링 창 관리자다. 마우스를 이용해 창의 위치가 크기를 조절하는 일반적인 창 관리자와는 달리, 타일링 창 관리자는 미리 정해진 틀에 따라 창을 배치한다. 코딩과 웹질이 전부인 회사 컴퓨터이니만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제목은 KDE인데 딴소리가 너무 길다. 기사에서 소개한 kde 4.5 beta의 주요 특징 중에 "타일링 창 관리"가 있어서 초장에 삼천포에 들렀다.
기사 세줄 요약:

  • 타일링 창 관리
  • 새로운 알림창
  • Konqueror의 렌더러로 Webkit 선택 가능

1번은 위에서 말했고, 2번은 잘 몰라서 패스. 3번은 대환영이다. 아직은 옵션에 불과하지만 언젠가 khtml를 제치고 WebKit이 기본 렌더러로 사용되겠지? 반대로 수년전부터 계속된 WebKit의 저 놀라운 성공을 두고, Konqueror팀은 WebKit의 도입을 어떤 이유로 미뤄온 것인지 궁금하다.

akonadi 대장을 필두로한 수많은 프로세스의 압박, 그리고 아직도 버그가 많이 보이는 plasma의 불안정성 등을 이겨내고, KDE의 품으로 돌아갈 날은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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